어제까지 초록이었던 산에
빨강이 들어간다.
그 빨강에 여름내 나무가지 한귀퉁이에서
태양을 이겨내던 나뭇잎도
가는 세월 버텨내지 못하고
빨강 품은 가을이 되어
그렇게 내려온다.
생각은 과거에, 마음은 현제에 두자.
Keep your thoughts in the past and your heart in the present.
思考は過去に、心は現代に置こう。
24년11월19일
Miracle Morning #1004
Spring Breeze #670
미라클모닝 #24854
행복한 아침 요한(양진석) 입니다.
가을
– 양진석
어제까지 초록이었던 산에
빨강이 들어간다.
그 빨강에 여름내 나무가지 한귀퉁이에서
태양을 이겨내던 나뭇잎도
가는 세월 버텨내지 못하고
빨강 품은 가을이 되어
그렇게 내려온다.
이제는 곧 겨울 이라며
먼저 달려온 바람이
떨어지는 낙옆을 재촉해 댄다.
그렇게 우리는 또 한해 뜨거웠던 시간을 뒤로하고
뜨거웠던 추억이 아련이 남아있는 낙옆을 뒤로하고
또 한해의 마침표의 시간에 옷깃을 위로한다.
높아진 하늘만큼
예뻐진 세상만큼
올해도 풍성하리라.
똑딱 똑딱 흘러가는 시간만큼
떨어져 내린 낙옆이 깔린 거리에
사박 사박 낙옆에 시간이 밟힌다.
세월이 흘러감을
잘느낀다는 것은
그만큼 나이가 들어간다는 증거라던데.
오늘도 감사히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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