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트. 게임. 프라모델.
요한이 초등학교때는 아들 선물을 사기위해
장남감 가계를 가거나 아카하바라를 요한이랑 돌아다닐때는
아빠인 내가 더 신이나.
요한아 이거 어떠냐.
마치 나도 초등학생으로 돌아간것 마냥.
반짝이고 움직이고 재미난 것들을 찾고다니던
어린 아들덕에 아빠도 소년이 된것 처럼 지내던 시간이 있었다.
행복: 사랑하는사람들과 투닥투닥 낭비하는 시간들.
Happiness: The time wasted playfully bickering with someone you love.
幸せ(しあわせ): 愛する人とじゃれ合いながら無駄にする時間。
25년 4월 7일
Miracle Morning #1141
Spring Breeze #807
미라클모닝 #24717
행복한 아침 요한(양진석)입니다.
아키바
로보트. 게임. 프라모델.
요한이 초등학교때는 아들 선물을 사기위해
장남감 가계를 가거나 아카하바라를 요한이랑 돌아다닐때는
아빠인 내가 더 신이나.
요한아 이거 어떠냐.
마치 나도 초등학생으로 돌아간것 마냥.
반짝이고 움직이고 재미난 것들을 찾고다니던
어린 아들덕에 아빠도 소년이 된것 처럼 지내던 시간이 있었다.
스무살 아들과 함께 한 오랜만의 아키하바라.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
반짝반짝 예전에 나를 유혹했을것 같은
장난감들.
새로운 게임들.
어릴적 그런생각을 해본적이 있었다.
이렇게 만들기가 좋고, 만화영화가 재미있는데.
내가 나이를 먹으면 재미없어질까.
드디어 답을 알았다.
장난감과 게임들 앞에서의 왠지 모를 낯설음.
그렇게 나는 나도 모르는사이에 관심이 바뀌어 가고 있었던 것 같다.
어릴적 그 떨림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그 공간에서 이것들을 바라보는게
마치 처음인 것처럼 낯설었다.
아키바에 낯설어 하는 아빠는
아들 손에 이끌려.
요즘애들이 좋아하는 식당도 가보고,
아들의 그 취미들을 함께 둘러보다.
아들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집으로 간다.
그렇게 어른이 되어가는 아들.
그렇게 또 다른 세상을 시작하는 내가 있다.
어른은 잘 모르지만,
나이를 들어감에 따라,
더 현명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다.

오늘도 매순간 감사히 그렇게 오늘을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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