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봄바람 같은 이야기
누군가를 만나러 온 것이 아니다모두 버리러 왔다 몇 점의 가구와한쪽으로 기울어진 인장과내 나이와 이름을 버리고…
평지에서도 산길에서도그대의 걸음은늘 터벅터벅 밝은 햇살 아래에서나어스름 달빛 속에서도느긋이 터벅터벅 언제나 현재에 집중할 수 있다면…
현관문을 열고 나오니,옆집 아주머님이 인사를 하신다. 안녕하세요. 잠시 편이점을 다녀오니,동네 아주머님 몇분과 엄마나 나와계신다. 엄마…
네모 반듯한 회색빛 하수구 블록.빨간 벽돌로 가난을 숨기고 있던 시민 아파트. 주황색 네온 불빛.밤이되면,길게 늘어져…
비 오는 날유리창이 만든한 폭의 수채화 선연하게 피어나는고향의산마을 행복은 멀리 있는 계절이 아니라, 창가에 머무는…
인생의 길은산행(山行) 같은 것 가파른 오르막 다음에는편안한 내리막이 있고 오르막의 길이 길면내리막의 길도 덩달아 길어진다…
새벽부터비가 억수로 내려. 가끔 이런날비를 피하려 어쩔줄 몰라하다. 비 피하는걸 포기한 순간 끝없이 밀려드는 자유가…
초록빛 스커트에노오란 블라우스가 어울리는조용한 목소리의언니 같은 꽃 인생은 강을 건너는 배와 같다.노를 젓지 않으면 물결이…
바람부는 날 은백양나무 숲으로 가면청명한 날에도 소낙비 쏟아지는 소리귀를 막아도 들립니다 강은 바위를 이기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