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

그시절 철길을 닮은 길.
그리고 탈선한 나.

모든게 우연은 없다고 하는데.
끝이 없을거 같던 그 기다란 철길을 따라 나의 아침이 시작되고,
그 철길을 다시 부여잡고 집으로 돌아가는.
외롭고도 좁고 답답하게만 느껴졌던 그 기다란 길.
그리고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를 그길위를 벗어나면
탈선이라는 주홍글씨가 세겨질까 무서워
항상 그길위에서 방황하던 나의 어린 추억들.

본문 중에서

청년기에는 시간과 열정은 있으나, 돈이 없고,
장년기에는 열정과 돈은 있으나, 시간이 없고,
노년기에는 돈과 시간은 있으나, 열정이 없다.
모든게 완벽한 순간은 없다,
언제 해야 하냐면, 바로 지금이다.

In young age, there are time and passion, but no money;
In middle age, there are passion and money, but no time,
Old age have money and time, but no passion.
There is no perfect moment.
When to do it, right now.

青年期には時間と情熱はあるが、お金がなく、
長年期には情熱とお金はあるが、時間がなく、
老年期にはお金と時間はあるが、情熱がない。
すべてが完璧な瞬間はありません。
いつやるの、まさに今でしょ。

Miracle Morning #357
2023년 1월 8일
행복한 아침 요한 (양진석) 입니다.

미라클 모닝 25,516
희망을 꿈꾸는 시간,
바로 지금 입니다.

탈선.


흔들~흔들~ 미끌.
다시 한발 두발… 에구구.
이걸하면 재미있을줄 알았는데,
저놈의 기차는 잘도 철길위를 달리는데, 나는 몇초만 서있는 것도 힘들다.

나도 스쿨버스 타고 학교 가고싶은데, 혼자서 기차놀이 하는건 넘 재미없다.
에이, 철길을 부여잡은 부목사이의 자갈을 힘차게 차본다.

차라락~. 차락. 차락.
차라~락.
차라락~. 차락. 차락.
차라~락.

그렇게 끝이 보이지 않는 기다란 철길은,
어린 외발 기차에게 외로움이란 시간과
공상과 생각의 길을 열어 주었다.

모든게 우연은 없다고 하는데.
끝이 없을거 같던 그 기다란 철길을 따라 나의 아침이 시작되고,
그 철길을 다시 부여잡고 집으로 돌아가는.
외롭고도 좁고 답답하게만 느껴졌던 그 기다란 길.
그리고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를 그길위를 벗어나면
탈선이라는 주홍글씨가 세겨질까 무서워
항상 그길위에서 방황하던 나의 어린 추억들.

어릴적 철길 앞에서 살았던 나는,
아침마다 기차도 아니면서 마치 기차처럼 집앞 철길을 따라 혼자 걸어서 등하교를 했었다.
(부연설명: 우리 집앞 철도는 일반 기차를 위한 국철이 아닌 사철로, 호남정유가 공장과 공장사이에 기름을 운반하기위해서 만든 철도 였음. 내기억엔 하루에 아침에 한번 점심에 한번, 하루에 두번만 움직여서, 그 시간을 제외하면, 우리동네 사람들에게는 그냥 일반적인 길과 별반차이 없이 사용 되었었다. 하지만 이러한 내막을 모르는 타인에게는 역시 철길이기에, 그곳을 걸어간다는건 위험하게 보였던 것도 아마 사실일 것이다.)

이렇게 철길따라 거의 6년을 꼬박 혼자서 그 위에서 시간을 보냈지.
대부분 이철길위에서 나의 시간은 심심한 시간을 어떻게 재미있게 보낼까의 고민이었고. 그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철길의 중간을 걷는게 아니라 나는 한쪽 철길을 타고 날마다 왕복 한시간 정도를 걸어다녔었다.

그래서 그덕에 50이 된 지금도 발란스 감각은 좋은거 같다.
하긴 6년간을 외줄타기를 한 셈이니 안좋으면 그것도 이상하겠다.

모든 사람은 자기가 외롭다고 생각한다는데,
어린시절 철도위에서의 시간들이 나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던것 같다.
그시절엔 정말 등하교가 너무도 힘들어서, 국민학교 졸업하면서 이젠 이 지긋지긋한 철길을 다시 혼자 걷지 않아도 된다는게 너무 행복했었다.
기차생활을 끝내고 사람이 된기분. ㅋㅋ..

그런데 문득 지금 나를 바라보다 보면,
한국에서 살던 시절에는 한국 문화라는 철길위에서 살았던 느낌이 있고,
그 철길에서 벗어나고 싶어 외국을 나왔는데
나는 다시금 일본문화가 만들어준 또다른 철길위에서 내 보금자리처럼 살다가,
몇해 전부터 탈선을 꿈꾸다
조금씩 조금씩 기차생활을 끝내고 내생활을 시작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너무 뜬금없이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어제 아침 문득 출근길에 우연히 만난 보도블럭을 바라보는데, 국민학교 시절 매일 매일 걸어가던 그 철길이 생각났어.
그래 그 보도블럭 가장자리를 철길 걷듯이 따라 걷다가,
이젠 이 외로움을 조금은 즐기는 내가 보였다.

매일 수많은 사람과 만나지만, 항상 혼자 다니는게 조금은 외롭다고 생각했는데,
실은 혼자 왔기 때문에 온전히 내가 원하는 데로 즐길수 있는것 같아 조금은 어른이 된 느낌.
드디어 내가 철길을 벗어나 탈선을 시작한 느낌.


탈선 – 양진석

흔들~흔들~ 미끌.
차라락~. 차락. 차락.
차라~락.

흔들~흔들~ 미끌.
차라락~. 차락. 차락.
차라~락.

그 발길질에
튕겨나간 저 돌속에
내마음도 같이 보낸다.
내인생도 따라 가라고.

흔들~흔들~ 미끌.
차라락~. 차락. 차락.
차라~락.

흔들~흔들~ 미끌.
차라락~. 차락. 차락.
차라~락.

*참고 탈선의 사전적 의미.

1 탈선 脫船 : 선장의 허락 없이 선원이 배에서 몰래 빠져나감.
2 탈선 脫線 : 기차나 전차 따위의 바퀴가 선로를 벗어남.
3 탈선 脫線 : 말이나 행동 따위가 나쁜 방향으로 빗나감.
4 탈선 脫線 : 목적 이외의 딴 길로 빠짐.

오늘은 이벤트 마지막날,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잭팟 터트리러 출발!!

오늘도 여러분의 매 순간을
행복으로 지어나가 보세요.
항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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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철자법에 대한 조언 – 아무래도 외국생활이 길어지다 보니 철자가 헷갈릴때가 있습니다.
3.3, 연관된 본인의 에피소드 이야기
3.4, 인삿말
3.5. 뭐든지 다 좋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m(__)m

Johan Jeensuk Written by:

2 Comments

  1. yoosoyeon
    2023年1月18日
    Reply

    👍제 어린시절 기억도 소환해보네요.
    소중한 시간들이었음을 알게 된건 얼마 안됐죠..
    소중한글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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