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니 .Soon2 (1/?)

요한 이가 요한이를 낳았다며 어릴적 내팔을 부여잡듯 요한이 팔을 잡고 계시는 어머니.

38년생 점순이는 나라없는 시절 태어나, 육이오 전쟁통을 거치면서,
큰딸은 살림밑천이라며, 큰오빠 뒷빠라지, 10살아래 동생키우기, 놉들 밥차리기,
해도해도 끝이 없는 농사꾼 집안에 장녀로 태어난 복으로.
점순이는 댕기는 학교를 육이오 이후로는 댕기지를 못했다.
아무리 놉을 많이 쓴다해도 현실적으로 엄마 아빠 둘이는 2살짜리 막둥이 희수를 키우며
큰아들 중학교 보내며 농사일을 한다는건 힘들었기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

본문 중에서

1퍼센트의 가능성, 그것이 나의 길이다.

1 percent possibility, that’s my way.

1パーセントの可能性、それが私の道だ。

2023년 1월 21일
Miracle Morning #369
미라클 모닝 25,504

행복한 아침 요한 (양진석) 입니다.

설 명절을 맞이하여, 저희 어머니의 이야기를 좀 적어볼까합니다.

울엄니 .Soon2 1번째 글 – 프롤로그
울엄니 .Soon2 2번째 글 – 외갓집
울엄니 .Soon2 3번째 글 = 눈
울엄니 .Soon2 4번째 글 – 뜀박질
울엄니 .Soon2 5번째 글 – 먼지
울엄니 .Soon2 6번째 글 – 악어 사냥
울엄니 .Soon2 7번째 글 – 욕심
울엄니 .Soon2 8번째 글 – 소풍

울산 김씨(蔚山 金氏)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집안이다 생각하고,
젊은 시절엔 점순이란 이름이 촌스럽다며,
성당 세례명인 수산나로 불리기를 원했던,
나이들어가시면서 점점 더 아가가 되어가는 울엄니 김점순 여사.

2남 3녀 중 장녀로 태어난 울엄니 점순이.

작그마한 키에 검정치마에 하얀 저고리를 입은 통통한 점순이,

“아가 점순아, 이리좀 온나”

“점순아 여기도 손이 바쁘단다.”

“워메 이쪽이랑게 점순아.”

“창수 성님내 동상 점순이는 아그가 되묵었어, “
“쪼로코롬 사람들이 불러대도, 봐라 겁나게 말 잘듣능그.”

38년생 점순이는 나라없는 시절 태어나, 육이오 전쟁통을 거치면서,
큰딸은 살림밑천이라며, 큰오빠 뒷빠라지, 10살아래 동생키우기, 놉들 밥차리기,
해도해도 끝이 없는 농사꾼 집안에 장녀로 태어난 복으로.
점순이는 댕기는 학교를 육이오 이후로는 댕기지를 못했다.
아무리 놉을 많이 쓴다해도 현실적으로 엄마 아빠 둘이는 2살짜리 막둥이 희수를 키우며
큰아들 중학교 보내며 농사일을 한다는건 힘들었기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

울엄니 점순이도 엄마 아빠가 고생하시는걸 뻔히 보고만 있을수는 없었기에.
그렇게 수긍을 했다.

학교를 댕기는 대신 막둥이를 업고, 농삿일 나간 엄마아빠를 대신해서 집안일을 도맡았다.

울엄니 점순이는 어린시절 그렇게 식구들을 돕는게 행복했다고 한다.
그렇게 새벽부터 하루종일 일을하고 도와주고 다니면, 할아버지가 농삿일을 끝내고 돌아와서,
우리 점순이 착하다 이쁘다 하는게 행복했다고 하셨다.

이런 울엄니 점순이는 …

>>>>> 내일 계속 이어집니다.. >>>>>>>>

물리적으로 매일 글을 쓰기위해 어느정도 시간을 확보하는게 만만치 않네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할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볼께요.

엄마의 이야기를 본인의 이름을 챙피해 하시던 어느 할머니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써보고 싶어 이 주제를 잡아 봤습니다.

설명절 오랜만에 뵙는 가족분들과 행복한시간 되시고,
멀리 타향살이하시는 분들도 뜻깊은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그럼 즐거운 토요일 아침도 힘차게 출발!!!

오늘도 여러분의 매 순간을
행복으로 지어나가 보세요.
항상 고맙습니다.

[ Morning Goal]
1, 계획
2, 글쓰기 – 01:00

울엄니 .Soon2 1번째 글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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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니 .Soon2 4번째 글 – 뜀박질
울엄니 .Soon2 5번째 글 – 먼지
울엄니 .Soon2 6번째 글 – 악어 사냥
울엄니 .Soon2 7번째 글 – 욕심
울엄니 .Soon2 8번째 글 – 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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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응원하는 법.

1,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은 지인에게 블로그 소개하기.
특히 현재 힘든상황에 계시거나, 희망이 필요한 분들에게 제글이 읽혀지고 그들에게 희망이 될수 있다면, 저는 참 행복할것 같습니다.

2, 각종 SNS에 링크 쉐어하기

3, 코멘트 달기.
구체적으로 이런 애정어린 코멘트는 저에게 힘이 됩니다.
3.1, 오타에 대한 조언 – 아침에는 노안으로 눈이 잘 안보여 오타가 심할때가 많습니다.
3,2. 철자법에 대한 조언 – 아무래도 외국생활이 길어지다 보니 철자가 헷갈릴때가 있습니다.
3.3, 연관된 본인의 에피소드 이야기
3.4, 인삿말
3.5. 뭐든지 다 좋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m(__)m

Johan Jeensuk Written by:

12 Comments

    • 2023年1月21日
      Reply

      댓글 감사해요.
      실망시키면 안되는데 부담이 팍팍. ㅎㅎ.

      항상 고마워.

  1. Play J
    2023年1月21日
    Reply

    댓글 다는거 별로 않좋아하는데 오늘 글은 안적을수가 없는듯
    합니다~^^ 누구나 어머니가 있고 사연은 있는데 이렇게 글로
    회상한다느게 참으로 좋게 느껴집니다.
    진심이 느껴지는
    블로그 개설을축하합니다 응원할께요 꾸러기 양찬 님 ㅋㅋ

    • 2023年1月21日
      Reply

      댓글 감사합니다.
      예전 잠시 운영했던 유트브를 아시는 군요.
      쑥쓰럽네요.

      네 응원에 힘받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2. 이동성
    2023年1月21日
    Reply

    울엄니 점순이 2편이 기다려지네요^^
    태백산막 이후로 이렇게 사투리가 많은 글은 처음 인 듯 그래서 더 친근감이 있어 좋다.

    • 2023年1月21日
      Reply

      2편을 기다려주셔서 감사.
      부담이 팍팍되네요.
      전라도 사투리는 제 특기라.

      진솔하게 써보겠습니다.
      항상 감사해요.

  3. Eunmi Choi
    2023年1月21日
    Reply

    그때는 다 그렇게 사셨지요…
    꽃다운 나이의 우리 어머니들이….
    내일 스토리가 벌써 기대되네요 😅

    • 2023年1月22日
      Reply

      은미누님도 오셨네요.
      코멘트도 달아주시고.
      감사합니다.

      다들 너무 기대해 주셔서,
      벌써부터 부담이. ㅎㅎ.

      자주 놀러와 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4. 이철희
    2023年1月21日
    Reply

    고맙네…동생……..
    울 엄니 생각나네…..
    복 마니 받소…

    • 2023年1月22日
      Reply

      철희형님,

      형님도 복많이 받으시고,
      한국가면 나중에 꼭 한번뵈요.
      그때 그시절 사람들이 항시 그립네요.

      항상 행복하시고, 형님도 복 많이 받으시고.

      참 우리 어린시절
      지금생각하면 정말 행복했던것 같아요.

      항상 감사합니다.

  5. Eunmi Choi
    2023年2月11日
    Reply

    읽다보면 은근 빨려드는 이 느낌은…?!
    정기구독자 되겠네요 😅👍

    • 2023年2月12日
      Reply

      Eunmi 누님 코멘트도 남겨주시고 감사.
      잘 써야 것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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