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아이

내 첫눈의 기억은 뽀드득 뽀드득한 소리와.
그 눈속을 누구도 걷지 않았던 하얀 잔디위를
아무도 밟지 않은 땅을 찾아 다니던
작고 어린 아이시절의 기억이 있다.

겨울 아이라서 일까. 나는 겨울을 무척 좋아한다.

본문 중에서

Quote of the day!

Believe you can and you’re halfway there.

할수있다고 믿으면, 절반은 이룬것 입니다.

できると信じれば、半分は成し遂げたのです。

ChatGPT가 추천해준 명언

2023년 2월 10일
Miracle Morning #389
미라클 모닝 25,484

행복한 아침 요한 (양진석) 입니다


겨울아이

몇살때인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는다.

12월 어느날 첫눈이 너무도 많이 왔던 겨울,
형광등 불빛에 부딪혀
주황색으로 물든 하얀 눈내리는 겨울 밤.
한발 한발 무릅까지 푹푹 빠져서,
걷기 힘들었던 새하얀 순백의 아침.

내 첫눈의 기억은 뽀드득 뽀드득한 소리와.
그 눈속을 누구도 걷지 않았던 하얀 잔디위를
아무도 밟지 않은 땅을 찾아 다니던
작고 어린 아이시절의 기억이 있다.

겨울 아이라서 일까. 나는 겨울을 무척 좋아한다.

나이를 들면서 겨울만큼 여름도 좋아하게 되었지만,

나는 태생적으로는 겨울을 좋아했다.

내가 태어난 계절,
하얀 눈이 내리면, 세상이 모두 다 착해질 것 같은 그런 날들.
밤새 내린 눈을 바라보며 깔깔대며 좋아하는 나를 두고,
이제 눈은 그만와야 할텐데 라는 어른들이 말씀 이 한없이 서운했던 어린시절.

내가 사는 이곳 도쿄는 눈이 많이 내리지 않는다.
아직 나는 올겨울 첫눈을 만나지 못했다.

그리고, 오늘 첫눈이 올지 모른다고 한다.

아이때는 눈이오면 그냥 좋아서,
우리집 강아지 메리랑 그냥 뛰어 다녔던것 같다.

메리도 좋아하고, 나도 좋아하고,.

조금커서 대학을 다닐때는 눈이오면 항상 내리는 눈을 사랑한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어 했던것 같다.
우리 대학 시절엔 첫눈오면 데이트 해야 한다면서 짝을 찾아 다니던 시절이 있었더랬다.

하늘이 무너져 내릴듯 눈이 오는 날에,
세상은 온통 하얗게 뒤덥혀 있는데 그위로 밤새 눈이 내리고,
태양이 잠든시간 주황색 가로등이 세상을 비추면,
온세상이 오랜지 빛으로 물들고,
그런 어느날 사랑을 고백했던 나의 청춘들.

지금 보니 나는 첫눈 이라는 커다란 추억덩어리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스키타는 미니마우스와 함께 찰칵

그 눈이 내린 길위로
그 추억이 쌓인 길위로,
추억으로 가는 썰매를 타고
8살의 나로,
20대의 나로,
프로포즈 하던 시절의 나로,
이제 갖 태어난 요한을 안고 눈밭에서 뒹굴던 나로,

그렇게 내리는 첫눈을 타고 추억속을 달린다.

그런데 올해는 2월 중순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아직 첫눈을 만나지 못했다.

오늘 눈이 내릴지 모른다고 한다.

오늘 눈이 내리면 나는 또 어떤 내일의 추억을 만들까.

오늘도 행복한 나의 과거를 추억하고,
오늘도 행복한 나의 미래의 추억을 만든다.


428.
블로그를 개설하고 20일간 방문한 총 유저 수다.
26.3%
재방문 율이다. 112명이 두번이상 방문해 주고 계신다.
2.98
한번 방문한 분이 읽는 페이지 수.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나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감사한 만큼 글쓰는 것이 부담이 되어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본말전도 되지 않도록, 내가 할수 있는 만큼의 내 능력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오늘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쌀쌀한 날씨가 오늘도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세상에 한번뿐인 오늘, 이 오늘을 어떤 하루로 채울지는 우리 몫입니다.

어제와 같은 하루일수도, 평생 잊지 못할 하루일수도,

우리는 어떤 선택도 가능합니다.

똑같이 보인는 이 하루를 나만의 물감으로 나만의 그림을 그려봅시다..

오늘도 여러분의 매 순간을
행복으로 지어나가 보세요.
항상 고맙습니다.

[ Morning Goal]
1, 계획
2, 정리
3, 명상
4, 독서
5, 글쓰기 – 01:47

#CarpeDiem
#AllisWell
#MiracleMorning
#사랑의헌혈
#DXcelerator
#TeraClub
#ProjectTheJino

블로그 응원하는 법.

1,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은 지인에게 블로그 소개하기.
특히 현재 힘든상황에 계시거나, 희망이 필요한 분들에게 제글이 읽혀지고 그들에게 희망이 될수 있다면, 저는 참 행복할것 같습니다.

2, 각종 SNS에 링크 쉐어하기

3, 코멘트 달기.
구체적으로 이런 애정어린 코멘트는 저에게 힘이 됩니다.
3.1, 오타에 대한 조언 – 아침에는 노안으로 눈이 잘 안보여 오타가 심할때가 많습니다.
3,2. 철자법에 대한 조언 – 아무래도 외국생활이 길어지다 보니 철자가 헷갈릴때가 있습니다.
3.3, 연관된 본인의 에피소드 이야기
3.4, 인삿말
3.5. 뭐든지 다 좋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m(__)m

Johan Jeensuk Written by:

6 Comments

  1. PLAY J
    2023年2月10日
    Reply

    글을 읽고 있으면 눈을 좋아하는 순수한 사람이
    쓰는 글 이라는게 느껴집니다
    오늘도 좋은글 읽고 갑니다
    늘 응원 합니다

    • 2023年2月10日
      Reply

      항상 감사합니다.

      첫눈이 내렸는데, 비로 변해 버려서 아쉽네요.

      항상 행복한 하루 되세요.

  2. 이동성
    2023年2月10日
    Reply

    우리 어렸을 때는 참 눈이 많이 내렸는데
    나도 눈 오면 했던 추억들이 생각난다^^

    • 2023年2月10日
      Reply

      누가 그러드라고, 어렸을때 눈이 더 많이 내리게 느껴지는 이유는,
      우리가 더 작았기 때문에 지금하고 같은 눈도 그당시에는 많은 눈으로 느꼈을 수있다.고,

      그 애기때 눈만지고,
      입벌리고 눈먹는다고 뛰어다닐때가 가끔은 그립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어라. ☺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