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탕자

쑥덕 쑥덕.

“야 탕자가 돌아왔대” “탕자가? 아버님 말씀안듣고 집나간 탕자가 돌아왔단 말이야.”

“이친구 그럼 큰 벌을 주겠네.”

본문중에서

Quote of the day！

“미래는 예측할 수 없지만, 준비는 할 수 있다.”

“The future is unpredictable, but we can prepare for it.”

“未来は予測できないが、準備はできる。”

2023년 3월 2일
Miracle Morning #409
미라클 모닝25,466

행복한 아침 요한 (양진석) 입니다.

돌아온 탕자

쑥덕 쑥덕.

“야 탕자가 돌아왔대” “탕자가? 아버님 말씀안듣고 집나간 탕자가 돌아왔단 말이야.”

“이친구 그럼 큰 벌을 주겠네.”

내가 맡은 역활은 탕자 친구 3.

국민학교 3학년 시절, 내가 다니던 광천동 성당에서는 “돌아온 탕자”라는 연극을 준비하고

성당 내부가 아니라 광주시의 어딘가의 연극무대에 이 극을 올렸다.

이때까지 한번도 연극이나 무대를 알지 못하는 나였지만, 수녀님의 손에 이끌려 나도 작은 배역을 하나 하기로 했었다.

나랑 비슷한 옷을 입은 친구몇명이 더 있었으니까. 탕자를 빛내주는 엑스트라지 않았나 싶다.

지금 생각하면, 내 어린시절은 학교에서 못채워주는 세상과 인성교육을 나는 성당을 통해서 참 많은 것들을 누렸던것 같다.

1980대 초반, 518이라는 큰상처가 한국 특히 광주를 휩쓸고 간지 얼마되지 않아서. 이런 연극에 참여할 기회를 가졌었으니 말이다.

나는 이 연극에 썩 큰 재능은 없었던것 같고, 탕자역활을 하던 나보다 한살위 형은 참 멋지게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애석하게도 그형 이름은 생각나질 않는다.

돌아온 탕자. 보듬아 앉아주는 아빠, 질투하는 형. 하느님은 언제나 돌아온 나를 맞아주신다.
연극을 통해 무대를 통해,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주었다기 보다는 참 내가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던 기억이 있다.

40년 전 기억이 지금도 나는걸 보면, 어릴적에 많은 경험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먼지많던 성강 강의실에서 연습하던 그 순간이 지금도 생생하다.

시멘트 바닥에, 무대를 만들기위해, 책상이랑 의자를 항상 한쪽에 모아두고, 먼지나지 말라고, 주전자로 물뿌리며, 무대를 만들고, 거기서 재잘대며 탕자를 배웠었다.

오늘은 나한테도 집나간 자식 하나가 돌아왔다.

낮에 핸드폰 회사에게 내게 연락이 왔다.

유실물 센터에 내 핸드폰이 접수 되었다 한다.

다행이다.

조금만 일찍 연락이 왔더라면, 번거로운 일이 없었을텐데 한는 아쉬움도 있지만,

서둘러 보관중인 경찰서에 방문하여, 핸드폰을 찾았다.

지금이라도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핸드폰이 너무 고맙다.

그리고, 한국처럼 일본사회도 참 성숙되어 있다 남의물건을 탐하는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환경에서 살고있는 오늘에 다시한번 감사하는 하루다.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하루의 성공은 오늘 무엇을 이룰것인가 정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의 목표를 분명히 하고,

오늘이라는 선물을 즐겨볼까 합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매 순간을
행복으로 지어나가 보세요.
항상 고맙습니다.

[ Morning Goal]
1, 계획
2, 정리
3, 명상
4, 독서
5, 글쓰기 – 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