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쓴다는것

시인이여, 시여, 그대는 이 지상을 살아가는 인간의 삶을 위안하고
보다 높은 쪽으로 솟구치게 하는 가장 정직한 노래여야 한다.
온 세상이 권력의 전횡專橫에 눌려 핍박받을지라도
그대의 칼날 같은 저항과 충언을 숨기지 말라.

본문 중에서

삶은 질문이고 우리가 어떻게 사는지가 답입니다.

Life is a question, and how we live it is the answer.
人生は問いであり、私たちがどう生きるかが答えだ。

2023년 5월6일
Miracle Morning #475
Spring Breeze #111
미라클 모닝25,406

행복한 아침 요한(양진석) 입니다.


글을 쓴다는 것

시인 선서

(김종해·시인, 1941-)

시인이여.
절실하지 않고, 원하지 않거든 쓰지 말라.
목마르지 않고, 주리지 않으면 구하지 말라.
스스로 안에서 차오르지 않고 넘치지 않으면 쓰지 말라.
물 흐르듯 바람 불듯 하늘의 뜻과 땅의 뜻을 좇아가라.
가지지 않고 있지도 않은 것을 다듬지 말라.
세상의 어느 곳에서 그대 시를 주문하더라도
그대의 절실함과 내통하지 않으면 응하지 말라.
그 주문에 의하여 시인이 시를 쓰고 시 배달을 한들
그것은 이미 곧 썩을 지푸라기 시詩이며, 거짓말 시詩가 아니냐.
시인이여, 시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그대의 심연을 거치고
그대의 혼에 인각된 말씀이거늘, 치열한 장인의식 없이는 쓰지 말라.
시인이여, 시여, 그대는 이 지상을 살아가는 인간의 삶을 위안하고
보다 높은 쪽으로 솟구치게 하는 가장 정직한 노래여야 한다.
온 세상이 권력의 전횡專橫에 눌려 핍박받을지라도
그대의 칼날 같은 저항과 충언을 숨기지 말라.
민주와 자유가 억압당하고, 한 시대와 사회가 말문을 잃어버릴지라도
시인이여, 그대는 어둠을 거쳐서 한 시대의 새벽이 다시 오는 진리를 깨우치게 하라.
그대는 외로운 이, 가난한 이, 그늘진 이, 핍박받는 이, 영원 쪽에 서서 일하는 이의 맹우盟友여야 한다.


시는 가장 정직한 노래여야 한다.
글은 절실해야 한다.
진짜 그래야 한다.

글에 쓰는 시간을 줄이기 시작하면서, 충실해 지지못하는 글이 불만이다.
짧은 시간을 쓰더라도, 제대로된 글을 쓸줄 알았는데.
내가 납득가는 글은 잘 써지지 않는 것 같다.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은 아니지만,
뭔가 글자들의 나열만 가득한 글을 바라보는것 같아서 요즘엔 내글을 보는게 그냥 그렇다.

글을 쓰려다 우연히 이시를 바라보며,
글이란 무언가. 나는 왜 글을쓰는가 다시한번 곱씹어 생각해 본다.

나는 왜 글을 쓰는가?
매일 매일 써야 하는가?
납득하지 못해도 책임감으로만 써야하는가?
내가만든 룰이지만 문제가 있다면 고쳐야 하지 않겠는가?

좋은방향으로 내가 지킬수 있을 만큼 잘 수정해 가자.


이젠 날씨가 봄을 넘어 여름으로 들어가는 문턱으로 가는 아침이다.

세상에 단 한번뿐인 오늘 그 오늘을 즐기자.

오늘도 여러분의 매 순간을
행복으로 지어나가 보세요.
항상 고맙습니다.

[ Morning Goal]
1, 인생확언 – 00:30
2, 독서 – 00;30
3, 글쓰기 – 00:50
4, 산책 – 01:00

#CarpeDiem
#AllisWell
#MiracleMorning
#사랑의헌혈
#DXcelerator
#TeraClub
#ProjectTheJino

블로그 응원하는 법.

1,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은 지인에게 블로그 소개하기.
특히 현재 힘든상황에 계시거나, 희망이 필요한 분들에게 제글이 읽혀지고 그들에게 희망이 될수 있다면, 저는 참 행복할것 같습니다.

2, 각종 SNS에 링크 쉐어하기

3, 코멘트 달기.
구체적으로 이런 애정어린 코멘트는 저에게 힘이 됩니다.
3.1, 오타에 대한 조언 – 아침에는 노안으로 눈이 잘 안보여 오타가 심할때가 많습니다.
3,2. 철자법에 대한 조언 – 아무래도 외국생활이 길어지다 보니 철자가 헷갈릴때가 있습니다.
3.3, 연관된 본인의 에피소드 이야기
3.4, 인삿말
3.5. 뭐든지 다 좋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m(__)m

Johan Jeensuk Written by:

2 Comments

  1. 이동성
    2023年5月6日
    Reply

    시인선서 멋진 시다.
    시인에게 국한하는. 것 보다 모두에게도 적용되는 시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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