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되겠다. 먼가 변화를 주지않으면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별로 기쁘지 않을것 같다.요즘들어 요한이랑 미팅을 하면 너무 격한 격론 끝에
끝이 찝찝하게 끝나고 만다.그도 그럴것이, 18년 동안 아빠와 아들로 만났던 두사람이,
이제 일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아무래도,
뭔가가 이상하다.나는 아들이라고 쉽게 대하는 부분이 있는것 같고.
아들은 또 아빠여서 편하게 하는 부분이 있는것도 같고.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Sweat never betrays”“汗は裏切らない”
2023년 6월16일
Miracle Morning #516
Spring Breeze #152
미라클 모닝25,367
행복한 아침 요한(양진석) 입니다.
사과
안되겠다. 먼가 변화를 주지않으면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별로 기쁘지 않을것 같다.
요즘들어 요한이랑 미팅을 하면 너무 격한 격론 끝에
끝이 찝찝하게 끝나고 만다.
그도 그럴것이, 18년 동안 아빠와 아들로 만났던 두사람이,
이제 일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아무래도,
뭔가가 이상하다.
나는 아들이라고 쉽게 대하는 부분이 있는것 같고.
아들은 또 아빠여서 편하게 하는 부분이 있는것도 같고.
그래서, 왜 이리 찝찝하게 회의를 하고 대화를 하나를 냉철하게 고민해 보았다.
생각보다 결론은 멀리있지 않았다.
그리고, 15년전 그날처럼 오늘도 아들에게 말을 걸었다.
“요한아 아빠가 너한테 두번째 사과를 해야것다.”
“그나저나 너 내가 너한테 한 첫번째 사과는 생각나니?”
“기억 안나는데”
“그니까 너 3살땐가 4살때 였던것 같다.
어느날 아빠의 모습을 보니까 너한테 막 화를 내는 내가 있더라고.
이상하다 왜 내가 요한이 한테 화를내지.
그래서, 아빠가 왜 요한이한테 화를 내나 잘 생각해보니까.
요한이가 또래 아이들보다 뭐든 잘하니까 아빠는 요한이가 더 더 더 더잘하기를 점점 바라드라고,
그래서 인제 세살 네살된 너하고 초등학교 일학년쯤 되는 형아들하고 비교하면서,
내가 너를 답답해 하며 화를 내고 있더라.
그래서 그때 너는 기억나지 않겠지만,
아빠가 처음으로 너한테 공식적인 사과라는걸 했지.
아빠가 욕심장이여서 미안하다고, 근데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여서 그런거니까 용서해 주라고.”
“요즘 우리 회사에서 너무 자주 부딪히잖아 그래 아빠가 또 곰곰히 생각해 봤다.
우리가 왜 요즘 자주 부딪히나.
물론 바뻐서 서로 날카로운게 첫번째 일거고,
두번째, 개발하면서 복잡한 문제에 계속 부딪혀서 또한 그 부담감이 있을거고,
근데 더 근본적인 부분을 생각해보니, 아빠가 또 너를 보면서 18살인 니가 남들보다 빨리간다고,
나는 너를 사회생활 10년정도 한사람과 비교하면서, 기본적인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걸
답답해 하는 아빠가 있더라고.
그래서 두번째 공식적인 사과를 한다.”
“미안하다 아들, 또 아빠가 성급하게 먼저간다. 천천히 하나하나 설명하고 이야기 해줄께.
넌 인제 18살이지 사회생활 10년차가 아니니까.
그러니, 너도 아빠한테 더 예의를 지켜주렴.
아니 회사에서는 아빠아니고, 회사동료로서 선배처럼 그렇게 즐겁게 해보자.”
녀석도 계면쩍었는지 쑥스러운 미소와 함께,
“나도 좀더 조심해서 말할께” 한다.
오늘도 18살 사장님 아들과,
50살 학생 아빠는 그렇게 아웅다웅
우리이야기를 써간다.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글을 제대로 쓰지 못했는데
웬지 오늘의 이야기는 좀 남겨두고 싶었다.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아들아 우린 잘될거야.
아니 동료여 우린 잘 해낼거야.
화이팅이다 !! ☺
아들하고 같이 일하는 지내는 모습을 보니 멋지다^^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닐텐데 나중에 좋은 추억도 남겠네^^
특별한 경험을 할수 있슴에 감사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