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

1987년 여름 이맘때 였던것 같다.

중학교 시절 2교시가 끝나면,
우리는 소위 말하는 건전가요를 배웠다.

노래를 썩 좋아하지 않는 나였지만,
그시절 그 건전가요를 나는 싫어하지 않았다.

본문 중에서

“인생의 어려움을 마주할 때,
하늘을 올려다보고
네게 주어진 무한한 가능성을 믿어라.”

“When you face the challenges of life,
look up to the sky
and believe in the infinite possibilities given to you.”

“人生の困難に直面したとき、
空を見上げて、
あなたに与えられた無限の可能性を信じてください。”

2023년8월11일
Miracle Morning #572
Spring Breeze #207
Running #14
미라클 모닝25,311

행복한 아침 요한(양진석) 입니다.


은하수

1987년 여름 이맘때 였던것 같다.

중학교 시절 2교시가 끝나면,
우리는 소위 말하는 건전가요를 배웠다.

노래를 썩 좋아하지 않는 나였지만,
그시절 그 건전가요를 나는 싫어하지 않았다.


“모닥불 피워놓코 둘이 앉아서”

아무튼 그시절은 무슨 이유였는지 우리는 이런 건전 가요라는 걸 배웠고

나는 그 시간을 참 행복해 했던것 같다.

그리고 그 무더위가 한참인 오늘같은 8월 어느날
모닥불을 불러대며 성당 수련회를 참가했고.

낮에는 여러가지 레크레이션을 하다가.

밤이되자.
[십자가의 길]이란 어린 우리들에게는 조금은 버거운 기도를
직접 십자가를 어께에 짊어지며 했더랬다.

그리고 그 기도가 끝날무렵 바라본 하늘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은하수를 보았다.

기도가 끝난 자리뒤로, 조그마한 모닥불을 하나 피워놓코,
금새라도 내게 쏱아질듯한 그 은하수를 바라보며,
마냥 신기해 하던 시간이 있었다.

여름밤 세상이 깜깜한 시간이 되면 다시금
그때 바라본 은하수가 기억이 난다.

지금은 돌아갈수 없는 그 시간
항상 무언가에 불안해 하던 그시간이
가끔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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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합니다. m(__)m

Johan Jeensuk Written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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