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시

9월이 오면
해변에선 벌써
이별이 시작된다

나무들은 모두
무성한 여름을 벗고
제자리에 돌아와
호올로 선다

본문 중에서

인내의 밭에다
내가 고통을 심었더니
그것은 행복의 열매를 맺었다.

In the field of patience,
I sowed the seeds of suffering,
and they bore the fruits of happiness.

忍耐の畑に、
私は苦しみの種を蒔いた。
それが幸福の実を結んだ。

23년9월2일
Miracle Morning #594
Spring Breeze #229
Running #30
미라클 모닝25,289

행복한 아침 요한(양진석) 입니다.


9월의 시

문병란·시인

9월이 오면
해변에선 벌써
이별이 시작된다

나무들은 모두
무성한 여름을 벗고
제자리에 돌아와
호올로 선다

누군가 먼길 떠나는 준비를 하는
저녁, 가로수들은 일렬로 서서
기도를 마친 여인처럼
고개를 떨군다

울타리에 매달려
전별을 고하던 나팔꽃도
때묻은 손수건을 흔들고
플라타너스 넓은 잎들은
무성했던 여름 허영의 옷을 벗는다

후회는 이미 늦어버린 시간
먼 항구에선
벌써 이별이 시작되고
준비되지 않은 마음
눈물에 젖는다

이제 올해도 4달 남았다.
후회없이 하루하루 채워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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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합니다. m(__)m

Johan Jeensuk Written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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