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의 노래

헤어지자 – 우리들 서로
말없이 헤어지자.
달빛도 기울어진 산마루에
낙엽이 우수수 흩어지는데
산을 넘어 사라지는 너의 긴 그림자
슬픈 그림자를 내 잊지 않으마

언젠가 그 밤도
오늘밤과 꼭 같은 달밤이었다.

본문 중에서

문제점을 찾지 말고 해결책을 찾으라.

Don’t find the problem, find the solution.
問題を探さず、解決策を探せ。

23년10월12일
Spring Breeze #267
Running #59
미라클모닝25,251

행복한 아침 요한(양진석) 입니다.


낙엽의 노래

–  홍윤숙

헤어지자 – 우리들 서로
말없이 헤어지자.
달빛도 기울어진 산마루에
낙엽이 우수수 흩어지는데
산을 넘어 사라지는 너의 긴 그림자
슬픈 그림자를 내 잊지 않으마

언젠가 그 밤도
오늘밤과 꼭 같은 달밤이었다.

바람이 불고 낙엽이 흩어지고
하늘의 별들이 길을 잃는 밤

너는 별을 가리켜 영원을 말하고
나는 검은 머리 베어 목숨처럼 바친
그리운 이 있었다, 혁명이 있었다.

몇 해가 지났다.
자벌레처럼 싫증난 너의 찌푸린 이맛살은
또 하나의 하늘을 찾아
거침없이 떠나는 것이었고

나는 나대로 송피(松彼)처럼 무딘 껍질 밑에
무수한 혈흔을 남겨야 할
아픔에 겨디었다.

오늘밤 이제 온전히 달이 기울고
아침이 밝기 전에 가야 한다는 너
우리들이 부르던 노래 사랑하던 노래를
다시 한 번 부르자.

희뿌연히 아침이 다가오는 소리
닭이 울면 이 밤도 사라지려니

어서 저 기울어진 달빛 그늘로
너와 나 낙엽을 밟으며
헤어지자 – 우리들 서로
말없이 헤어지자.

#CarpeDiem
#AllisWell
#MiracleMorning
#사랑의헌혈
#DXcelerator
#TeraClub
#ProjectTheJ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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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합니다. m(__)m

Johan Jeensuk Written by:

2 Comments

  1. 이준형
    2023年10月12日
    Reply

    양상 요즘도 계속 바쁘시죠?
    라인 연락이 어렵네요ㅠㅠ
    언제 뵐 수 있으면 좋겠어욤 시간나면 꼭 밥이라도 같이 드셨으면해요!

    • 2023年10月14日
      Reply

      이상 오랜만,
      라인을 잘 안봐서. ㅎㅎ
      조만간 밥먹으면서 이야기 하세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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