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우리 핵교 초매 왔을 때 있잖아요
순뎅이 사나 새끼들 가찹게 앉고 싶어서
을매나 심 자랑 해댔는지이모 집에서 두 해 다니다 졸업한 나에게
같은 반이었던 이장은 말을 놓지 못한다
하지만 저는 왠지 충분히 어두울 때만
여러분들이 별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But I know, somehow,
that only when it is dark enough can you see the stars.しかし、私はどういうわけか、
十分に暗くなるときだけ皆さんが星を見ることができると思います。
23년12월10일
Miracle Morning #689
Spring Breeze #326
Golf Training #56
미라클모닝25192
행복한 아침 요한(양진석) 입니다.
동창회
– 김인옥
니 우리 핵교 초매 왔을 때 있잖아요
순뎅이 사나 새끼들 가찹게 앉고 싶어서
을매나 심 자랑 해댔는지
이모 집에서 두 해 다니다 졸업한 나에게
같은 반이었던 이장은 말을 놓지 못한다
니 아직도 혼자잖아 기래 가지고 뭔 장가를 가나
경애야 자가 메루치 만치로 맥새가리 없이 보여도
이 근방 옥시기 밭 몽지리 자 꺼고
얼매 있으면 막국시 집도 차릴 기야
마흔 중반에 혼자 된 이모 딸 경애와 대머리를 두고
이장이 입 방정을 떨자
막국수 집 사장이 될 거라는 노총각
막걸리 사발 단숨에 비우고는
머쓱하게 툭 내뱉는다
자가 무슨 말을 하나
니 이장이면 다나
술이나 마세
딸꾹
불편한 눈빛 스치는 산골 마을회관
열 오른 시골뜨기들
술잔만 만지작거리는 국민학교 동창회
그냥 그렇게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고
같이 있어서 좋았던
그런 시절
처음만난 가족이아닌
가족같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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