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릴적 설날은 작은 기다림의 연속 이었다.
언제쯤 서울 작은 아빠는 오실까?
몇번이고 대문밖을 서성이고,
선주랑 샛별이는 이번엔 울집에서 자고 갔으면 좋은데.
작은 아빠가 오시고, 선주랑 샛별이의 목소리가 들리고,
엄마의 들뜬듯한 부산한 움직임과
잘 쓰지 않던 소쿠리들이 하나둘 부엌으로 모이고,
작은 고모, 큰고모가 오시면,
학생으로 계속 남아야 한다.
배움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는 늙기 시작한다.
We must remain students continuously.
The moment we give up learning, we begin to grow old.常に学生であり続けなければならない。
学びを諦める瞬間、私たちは老い始める。
24년2월11일
Miracle Morning #751
Spring Breeze #388
미라클모닝25130
행복한 아침 요한(양진석) 입니다.
까치 까치 설날
내 어릴적 설날은 작은 기다림의 연속 이었다.
언제쯤 서울 작은 아빠는 오실까?
몇번이고 대문밖을 서성이고,
선주랑 샛별이는 이번엔 울집에서 자고 갔으면 좋은데.
작은 아빠가 오시고, 선주랑 샛별이의 목소리가 들리고,
엄마의 들뜬듯한 부산한 움직임과
잘 쓰지 않던 소쿠리들이 하나둘 부엌으로 모이고,
작은 고모, 큰고모가 오시면,
그때 부터 부엌과 거실가득 찬치 냄새가 온 집을 뒤덥고,
조용하던 집이 사람으로 북적대기 시작하면
이제 설 맞을 준비가 된듯한 느낌 이었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사촌 동생들
같이 놀고 싶은데,
서먹서먹 항상 시간의 유리벽이 있었고,
그 서먹함이 불편해, 아끼던 딱지를 주며,
같이 놀자고 꼬셔대던 시절.
그렇게 사람들의
희노애락 이야기가 모이고,
시간의 서먹함이 모이고,
맛난 음식이 모여
설을 시작한다.
다시 일년을 시작한다.
가끔은 그 부산한 설날 아침.
정신없이 뛰어다니던
젊은 시절 엄마가 그립고,
그시절이 보고플 때가 있다.
오래된 사진첩을 꺼내들듯,
오늘은 추억 속에서
그순간들을 그려본다.
모두들 행복하고 건강하길.
이글 보시는 모든 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의 행복과
사업의 번창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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