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집 장국 냄새가 진하게 풍기던 나리타 공항을 떨리는 마음으로 입국하던
본문 중에서
2002년 어느 늦겨울.
서른즈음에 란 노래가 인생에 테마곡인 것처럼,
끝나가는 20대에 마지막에서 서른이라는
스무살의 눈에는 성숙이라는 다음 레벨로 들어서는게
겂이 나.
넘어질것인가?
넘어설것인가?
너를 믿으면 된다.
Will you stumble?
Should I overcome this?
Just trust yourself.躓くか?乗り越えるべきか?
自分を信じていれば。
24년4월6일
Miracle Morning #788
Spring Breeze #443
미라클모닝 #25077
행복한 아침 요한(양진석) 입니다.
봄 소식
우동집 장국 냄새가 진하게 풍기던 나리타 공항을 떨리는 마음으로 입국하던
2002년 어느 늦겨울.
서른즈음에 란 노래가 인생에 테마곡인 것처럼,
끝나가는 20대에 마지막에서 서른이라는
스무살의 눈에는 성숙이라는 다음 레벨로 들어서는게
겂이 나.
젊은나이에 세상을 등진 노래하는 시인의 *서른즈음에* 음율에
고뇌라는 멋진 탈을 쓰고싶어하던 나의 청춘시절.
새로운 시작을 위해.
잘될거야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그렇게 준비 보다는
일단은 시작한 일본에서의 첫발.
말도 잘 못하고,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과 열정으로만 승부보던 시절
항상 해맑은 웃음으로 나를 이끌어 주던 일본인 선배로 부터
오랜만에 연락이왔다.
양상 잘지내, 밥먹자.
요몇일 따뜻한 봄비가 보슬보슬 예쁘게도 내리던데.
반가운 친구한테 연락이 오려고 그랬나보다.
문득 어제 받은 일본지인의 오랜만의 연락에
주말 아침부터 오래전 첫 일본에 도착했던 그시절에 요한이를 한번 떠올려 봤다.
눈가에 주름과, 희끗해져버린 머리칼 빼고는,
여전히 나이만 먹은 아직도 배울게 더 많은
숫자만 늘어난 중년의 꿈많은 청춘이 앉아있다.
보슬비 내리는 주말아침.
오늘도 내인생의 새로운 지금이라는 선물 보따리를 푼다.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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