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철 그리도 푸른빛으로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던
무성한 잎새들한 잎 두 잎 쓸쓸히
낙엽으로 지면서도알록달록 폭신한 카펫을 깔아
세상을 오가는 이들의 발길 아래
제 마지막 생을 바치네.
언제나 현재에 집중할 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다.
If you can always focus on the present, you will be happy.
常に現在に集中できれば、幸せになるでしょう。
24년11월7일
Miracle Morning #992
Spring Breeze #657
미라클모닝 #24866
행복한 아침 요한(양진석) 입니다.
낙엽을 밟으며
– 정연복
한철 그리도 푸른빛으로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던
무성한 잎새들
한 잎 두 잎 쓸쓸히
낙엽으로 지면서도
알록달록 폭신한 카펫을 깔아
세상을 오가는 이들의 발길 아래
제 마지막 생을 바치네.
인생의 사계(四季) 중
어느 틈에 가을의 문턱을
훌쩍 넘어섰으니
이제 이 목숨도
낙엽 되어 질 날
그리 멀지 않았으리.
지나온 세월이야
더러 회한(悔恨)으로 남더라도
돌이킬 수 없는 일
내 생의 나머지는
그 무엇을 위해 빛나다가
고분고분 스러져야 하는가.
휘익, 한줄기 바람이 불어
몇몇 남은 잎새들 지네
오늘도 감사히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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