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뭉툭해진 녀석들 탓인지.
글들이 흐릿해져 간다.
마치 생각도 흐려지는 것처럼..서랍에서 칼을 꺼내 들었다.
이놈들 날카롭게 내 생각을 종이에 옮겨줘야지.
연필을 깍을땐 처음부터 너무 욕심을 부리면 안된다.
나무에서 연필심으로 이어지는 사선을 따라서.
그렇게 적당한 힘으로 적당히 흘러가야 한다.
자존심의 꽃이 떨어져야, 인격의 열매가 맺힌다는 것입니다.
When the flower of pride falls, the fruit of true character begins to grow.
誇りの花が散るとき、人間性の実が初めて実る。
25년 6월 17일
Miracle Morning #1204
Spring Breeze #870
미라클모닝 #24654
행복한 아침 요한(양진석)입니다.
연필 .. 종이..
어느새 뭉툭해진 녀석들 탓인지.
글들이 흐릿해져 간다.
마치 생각도 흐려지는 것처럼..
서랍에서 칼을 꺼내 들었다.
이놈들 날카롭게 내 생각을 종이에 옮겨줘야지.
연필을 깍을땐 처음부터 너무 욕심을 부리면 안된다.
나무에서 연필심으로 이어지는 사선을 따라서.
그렇게 적당한 힘으로 적당히 흘러가야 한다.
몇번의 헛발질이 있을수는 있지만.
그렇게 내까만 손에 색이 바래버린
오랜 나무들을 천천히 긁어내듯 잘라 내야한다.
사선을 내려가듯 마지막엔 살짝 칼끗을 들어올리며.
그렇게 몇번의 실수와 몇번의 성공을
반복하다보면.
마지막 흑심이 위엄한 자태를 드러낸다.
이 흑심은 또 연필의 목적에 따라 잘 다듬어야한다.
어떤 친구는 그렇게 흑심을 가능한한 건드리지 말고
다 그 모습을 지켜내야 하고.
또 어떤 친구는 그 연필의 사선을 따라.
마지막을 날카롭로 가늘게 하는게 좋다.
복잡했던 일상 속.
스케치북위에 연필 몇자루 깍아 놓고.
마치 큰일을 한양 행복해 하는 내가 있다.
하얀종이.. 예쁜 내 네자루 연필.
네모난 스케치북위에 오늘도 내 그림을 그리자.
그렇게 작은것에 행복해 하며,
그렇게 작은 생각을 하나하나 그러가면 된다.

매순간 감사히 오늘도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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