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변함없이
땅거미 동무 하면서 어두워지고 있다.
나의 걸음이
그대에게 길든 것처럼
재촉하며 달리고 있다세상의 모든 빛남이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일 것 같아
나는 내 안에 품었던 모든 것
모두 붙잡고 싶다
문이 닫히면, 창문이 열린다.
When one door closes, another window opens.
一つの扉が閉まれば、別の窓が開かれる。
2025년 11월 20일
Miracle Morning #1356
Spring Breeze #1022
미라클모닝 #24504
행복한 아침 요한(양진석) 입니다.
가을밤의 연가
– 청하 김철기
오늘도 변함없이
땅거미 동무 하면서 어두워지고 있다.
나의 걸음이
그대에게 길든 것처럼
재촉하며 달리고 있다
세상의 모든 빛남이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일 것 같아
나는 내 안에 품었던 모든 것
모두 붙잡고 싶다
누군가에게
모두 보낸 나의 마음들은
밤하늘 파란 종이 위에
활자가 되어 빛나고
산자락 억새의 바람 소리
한 아름씩 산등성이에 뿌려버린다
가을 지나면
나의 그리움이
사랑의 시 한 편이 되어
억새처럼 날아갔다
살얼음위에 투명하게 번져가는 밤하늘에
여생<餘生>을 수놓는 마음
오늘도 쓰고
내일도 쓰고 있을 사랑하는 마음
다시 반송할 수 없는 소식들로 쌓여만 가는
난 그대 아름다움에
내 일생을 접어 넣는다

매순간 감사히 오늘도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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