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리리링~~ 리리링~~
따라따라 따라란~~

오늘도 학회실에서 노랫소리가 들린다.
병걸선배가 키타를 치나보다.

애들이 옹기종기 키타치는 병걸선배 곁으로 모였다.
노래 잘하는 세희가 병걸여 옆에서 한곡 멋드라 지게 뽑는다.

삶은 보고싶은 곳을 보는거다.
내등뒤 그림자를 보는것도,
고개들어 태양을 보는것도.
니가 선택해라.
Life is choosing where to look.
You can stare at the shadow behind you,
or lift your head and face the sun.
The choice is yours.
人生とは、どこを見るかを選ぶこと。
背後の影を見ることもできるし、
顔を上げて太陽を見ることもできる。
選ぶのは、あなた自身だ。

2025년 12월 26일
Miracle Morning #1392
Spring Breeze #1058
미라클모닝 #24468
행복한 아침 요한(양진석) 입니다.

선택

리리링~~ 리리링~~
따라따라 따라란~~

오늘도 학회실에서 노랫소리가 들린다.
병걸선배가 키타를 치나보다.

애들이 옹기종기 키타치는 병걸선배 곁으로 모였다.
노래 잘하는 세희가 병걸선배 곁에서 한곡 멋드라 지게 뽑는다.

아마도 이때부턴가.
나는 노래부르는 상황에서 내가 제일 잘할수 있는것은
관객이라는 것을 알았다.

누군가는 연주하고
누군가는 노래하고
그러면 누군가는 들어주고 박수쳐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나는 박수치는 역활을 선택했다.
나는 누구보다 좋은 관객이 될수 있다.

가끔씩 요즘도 30년전 대학시절 물리학회실
나무책상. 접이식 철의자를 떠올리며 웃음짓곤 한다.

시간이 흘러.
이젠 친구가 된 병걸이랑 오랜만에 함께한 술자리.

오랜만에 병걸이가 웃는다.
참 고마운 일이다.

50이란 나이가 어쩌면 인생에서 겪는 경험들 중
특별한것 중 하나가.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 가족들을 떠나보내는 경험을 시작하는
나이라는 것이다.

웃고 떠드는 사람들 속에서
문득 파고드는 그리운 사람의 기억에
둘이 한마디씩 했다.
다들 행복하네. 그사람은, 내동생은 이자리에 없는데
다들 그렇게 무심코 행복하네 하며
멋적게 웃음지어보았다.

돌아가는 길
짧지만 깊은 이야기를 조금 할수 있어 좋았다.

친구가 고개들어 하늘을 바라보기 시작하는 것 같아.
좋았다.

행복하자 친구야.

매순간 감사히 오늘도 행복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