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는 잘되니?
이건 뭐냐.
그게 뭐하는 거시다냐.
나는 통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것드라.근디 요한아 너는 뭐하는거야.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지 못함을 걱정하라.
Do not worry that others fail to know you.
Worry that you fail to know others.
人に知られぬことを憂うな。
人を知らぬことを憂えよ
2026년 3월 7일
Miracle Morning #1463
Spring Breeze #1129
미라클모닝 #24397
행복한 아침 요한(양진석) 입니다.
호기심
장사는 잘되니?
이건 뭐냐.
그게 뭐하는 거시다냐.
나는 통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것드라.
근디 요한아 너는 뭐하는거야.
내가 일을 하고있으면 엄마는 이것 저것 계속 물어보신다.
그렇게 어릴적 부터 엄마는 내가 뭘하는지 궁금해 하셨다.
내가 호기심이 많은건 아마도 엄마 DNA를 물려받은 이유지 않나 싶다.
집에 저녁먹고 들어가니까. 엄마 주무시고 계세요.
이렇게 말씀을 드렸지만.
저녁 11시를 넘긴 시간에 광주 집에 도착하니.
엄니는 망부석 처럼 거실에 혼자 앉아서 티비를 보고계신다.
요한아 왔냐.
어제 저녁은 잠이 너무도 와서.
엄마 아들왔네 하면서.
엄마 아들 잠오니까. 얼른 잡시다 하며.
바로 침대로 누워버렸다.
아무 말씀도 안하셨지만, 아마도 엄마는 많이 서운하셨을거다
이렇게 지금도 글쓰고 있는 내곁에서 나를 빤히 쳐다보시며,
초롱초롱 아이같은 눈망울로 아들이 뭐하나 지켜보신다.
엄마는 아들이 뭐하나 항상 궁금하다.
하긴 나도 울아들 뭐하나 누구랑 노나 항상 궁금하다.
내 아들 요한이는 자기말을 많이 안해줘 더 궁금하다.
어찌보면, 이시간이 참 고맙다.
어릴때는 항상 엄마뒤만 졸졸졸 따라 다녔는데.
그시절엔 엄마가 내 세상 이었다.
항상 띵깡놓고 엄마한테 놀아달라고 하고.
친구보다 엄마랑 노는게 더 좋았었다.
지금도 가끔 생각난다.
엄마랑 같이 버스타고 엄마 무릎에 앉아서.
밖으로 지나가는 거리를 바라보며,
엄마 저기는 뭐야. 여기는뭐야.
어린 시절 그렇게 엄마랑 딱 붙어 살았었는데.
이젠 내가 그시절 엄마보다 나이가 더들어.
백발이되어버린 엄마 머리를 어루만지며.
주름뒤에 숨어버린 엄마 눈망울을 마주하는
그런 시간이 와버렸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순간 이렇게 건강하게 엄마와 함께 할수 있다는걸.
오늘 글은 산으로 가버렸다.
가끔 정리되지 않은 생각은 산으로 간다.
오늘은 엄마랑 나랑 그 아무것도 아닌 일상의 기록이다.
언젠가 이순간을 너무도 그리워 할 날이 오리란걸 알기에.
엄마랑 감사한 이시간을 글로 남겨본다.

매순간 감사히 오늘도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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