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뒤척이다. 눈을 떳다.
새벽 2시반,
아 곧준비해야 하는구나.
새벽에 일찍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계속 잠이 들지 못하고,
쪽잠을 자다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일어났다.
하루를 깨우는 것은 햇살이지만,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들의 땀이다.
Sunlight awakens the day,
but it is human sweat that moves the world.
一日を目覚めさせるのは朝日だが、
世界を動かすのは人々の汗だ。
2026년 9월 15일
Miracle Morning #1653
미라클모닝 #24207
행복한 아침 요한(양진석) 입니다.
아침을 여는 사람들
밤새 뒤척이다. 눈을 떳다.
새벽 2시반,
아 이제 곧 준비해야 하는구나.
새벽에 일찍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계속 잠이 들지 못하고,
쪽잠을 자다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일어났다.
새벽 3시반 후배가 고맙게도 집앞까지 픽업을 와주었다.
아직 잠이 덜깬 50대 두 중년 아저씨가 새벽 4시 오오타 시장을 방문했다.
이번에 새로이 진행중인 일이 청과물 관련된 일이어서.
우연찮게 새벽의 도매시장을 견학게 되었다.
세상은 아직은 잠이 덜깬 상태였지만,
오오타시장 상인들은 새벽4시에 벌써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어져 있었다.
티비에서만 보던 일본 특유의 타레( 일본 도매시장에 짐을 나르는 앞이 둥그런 차)를
타고, 모두들 바삐움직이는 모습이.
뭐랄까 한폭의 그림 같았다.
바쁘게 정신없이 움직이지만 정제되어 있는 느낌.
그곳에서 팩스와 라인으로 주문을 받고, 손으로 일일히 하나하나 수기로,
다른 사람들에게 일의 내용을 전달하고.
같이간 후배는 이 모습을 보며서 형님 아직 여기는 많이 아날로그 인거 같아요 하는데.
실은 나는 너무나 잘 정돈된 프로세스의 흐름을 바라보며,
디지털이 들어가는 것이 리스크 처럼 보였다.
100년 이상을 이어오신다는 과일가게의 전통의 업무 방식이 답답해 보인다기 보다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작은 역활을 정해진 규칙을 바탕으로
그것이 신뢰의 기반이라 생각하고 각자의 역할을 해 냄으로서,
디지털을 버금가는 결과를 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앞으로 이곳에 어떻게 AI가 디지털이 들어가야 할지 많이 고민해보야 겠지만,
고객 덕분에 우연히 바라본 도매시장의 아침풍경 안에서 내가 느낀건,
아침을 여는 사람들의 땀에 대한 감사 – 그들이 매일 저녁12시부터 아침까지 일해준 덕에
매일매일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집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만날수 있는것이고.
일본에서 산업을 보는 관점은,
한국은 중간유통을 줄여서 좋은 물건을 조금이라도 더싸게 파는게 가치라면,
일본은 기존의 유통단계를 줄였을 경우 생기는, 기존 업자들의 삶을 터전을 헤치지 않고,
정해진 룰안에서 신뢰를 지키며 공생한는 것에 더 가치를 둔다는 것이다.
일본 생활 24년, 처음왔을때 내 눈에 보이는, 어색하고 틀리게 보이는 것들,
실은 다른것이 었다는것.
일본사람들이 느끼는 시각과 가치가 조금은 더 피부로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해가 떠오르는 아침 시간 야채경매도 구경하고,
신선하고 건강한 아침을 보내는 이들을 바라보며,
나까지 힘을 얻은 하루였다.

매순간 감사히 오늘도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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