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래먹은 소년들

고등학교 이학년 여름

그냥 낚시를 가기로 한거였는데.

그게 시간이 길어져 밤낚시가 되었다.

그래서 그냥 낚시를 가기로한 우리들한테는 아무것도 없고,

손에 쥔 낚시대만 들고,

히히덕 거리다, 마실줄도 모르는 막걸리 잔만 바라보며,

본문 중에서

“나의 적은 주로 나 자신이다.”

“My own worst enemy is myself.”

“私の最大の敵は私自身だ。”

2023년8월12일
Miracle Morning #573
Spring Breeze #208
Running #14
미라클 모닝25,310

행복한 아침 요한(양진석) 입니다.


벌래먹은 소년들

고등학교 이학년 여름

그냥 낚시를 가기로 한거였는데.

그게 시간이 길어져 밤낚시가 되었다.

그래서 그냥 낚시를 가기로한 우리들한테는 아무것도 없고,

손에 쥔 낚시대만 들고,

히히덕 거리다, 마실줄도 모르는 막걸리 잔만 바라보며,

내앞에 술잔이 있어 어른인양.

그런 어느 여름날의 밤이 저물고,

어둠이 깊어지며,

끝없는 졸음이 몰려올때,

마치 세상을 통달한 산실령이 구름위에 앉아있듯,

그렇게 길거리에 나뒹구는 집없는 사람들이 어느 골목에 누어있듯.

잠에 취해 이름모를 호숫가 잔디위에서 잠들다.

사과박스위에서 천국을 느끼던 벌래먹은 소년들이 있었다.

철이형(시몬), 갑성이(야코보), 기호(??), 현철(??), 그리고 나(요한)

암튼 참 그런 여름날의 갈곳 몰라하는 고등학생 우리가 있었다.

뜨거운 여름 잠 못들다 문든 그 박스더미에서 잠들던,
준비하지 못한, 준비할줄 모르던 청춘시절 내가 기억이나 두서없이 그적거린다.

인생 사랑한다
그시절 친구들이 보고싶네.

물리적으로 이런모습은 아니었지만,
심리적으로 우린 이랬다.

#CarpeDiem
#AllisWell
#MiracleMorning
#사랑의헌혈
#DXcelerator
#TeraClub
#ProjectTheJ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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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이런 애정어린 코멘트는 저에게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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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연관된 본인의 에피소드 이야기
3.4, 인삿말
3.5. 뭐든지 다 좋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m(__)m

Johan Jeensuk Written by:

2 Comments

  1. 최민석(요한보스코)
    2023年8月13日
    Reply

    광천동을 주름잡던 철이형, 갑성이…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구나! 친구도 건강히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는것 같구나! 너의 글을 가끔 마주 할 때면, 정말 옛추억을 그리게 해주는듯 싶다. 머나먼 타국에서 늘 건강과 함께 평화를 빕니다.

    • 2023年8月13日
      Reply

      민석(요한보스코)아
      여기서 보니 더 반갑다.

      나는 덕분에 잘 지낸다.
      광주 가면 얼굴 한번 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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