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
팽귄,
한국 유일의 노벨상 수상자,잠을 뒤척이며 다시한번 확인하고 싶었다.
본문 중에서
내손으로 투표는 못했지만
내귀로 꼭 확인은 하고 싶었다.
행동하는 양심
Conscientious Action
行動する良心
2023년8월18일
Miracle Morning #579
Running #20
미라클 모닝25,304
행복한 아침 요한(양진석) 입니다.
귀기울여
김대중 =
팽귄,
한국 유일의 노벨상 수상자,
잠을 뒤척이며 다시한번 확인하고 싶었다.
내손으로 투표는 못했지만
내귀로 꼭 확인은 하고 싶었다.
1997년 12월 18일 밤을 새며 들리지 않는 라디오를 붙잡고,
광주 시청앞 분수대에 막걸리를 풀거라는 희망을 품고 그렇게
들리지 않는 라이오를 크게 켜고 그가 당선 되기만을 그렇게 밤새 바라고 있었다.
1997년 12월 IMF가 터져 모두가 원인도 모르는채 힘들어하는 상황이 도래했고,
그 험난한 시절 호주에 유학을 간 나 또한,
IMF의 직격탄을 맞아 힘들어 하고 있었다.
김대중 그가 누구인지도 잘 모른채,
어른들 말대로 그가 대통령이 되면 마치 모든게 바뀔줄 알았다.
한번쯤은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1997년 12월 아직 잘 들리지않는 영어 방송을 라디오를 밤새 들었다.
뭔가 느낌적인 느낌이 김대중 선생이 대통령이 된것 같은데,
신뢰할수 없는 내 귀를 계속 의심해 가며 그렇게 밤을 지새다.
아침이 되자마자 부랴부랴 학교 인터넷이되는 곳으로 향했다.
직접확인하고 싶었다 진짜인가.
그러고 나서 엄니한테 전화를걸어 물었다.
“되부렀는가?”
“아이고 요한이 되부렀다. 워메 좋은그”
그렇게 광주에 염원, 전라도의 염원을 품고,
그렇게 지역색을 타파하고자했지만 그렇게 그가 대통령이 되었다.
1997년 12월 18일 그렇게 그는 한국 15대 대통령이 되었다.
오늘은 그런 그가 세상을 떠난지 14년이 되었다.
벽을 바라보며 욕이라도 하라던 그의 말이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아이러니 하게도,
박근혜가 이 명박이,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는 세상의 바탕은
나는 그가 뿌리를 내렸다고 생각한다.
국민이 선택할수 있는 세상
그래서 국민이 중요한 세상
오늘은 하루를 살며 조용히 그를 묵상해 볼까한다.
한시대를 풍미했던 누군가와 같은 시간을 공유했던 추억은 행복하다.
오늘도 또 한발 걷자.
아직도 김대중을 뛰어 넘는 업적을 남긴 대통령이 안나온겨 아쉽네.
또 좋은 분들이 많이 나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