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 눈물 점처럼
본문 중에서
나달거리는 달력 한 잎
국기에 거수경례 부치듯
년 초에 다짐한 일들이
기대 반 우려 반 가슴 쓸며
내신표를 받는 계절
세상은 참으로 비정해서
싸늘히 정색을 하고
눈에 뵈는 가치관만으로 등급을 매길 테니
허망의 고배를 마셔야할 이도 많을게다
역경이 닥치기 전에는 자신의 능력을 모른다,
We don’t know our own strength until adversity strikes.
逆境が訪れるまで、自分の能力を知らない。
23년11월2일
Miracle Morning #651
Spring Breeze #288
Golf Training #18
미라클모닝25,230
행복한 아침 요한(양진석) 입니다.
11월 편지
– 박해옥
물음표 눈물 점처럼
나달거리는 달력 한 잎
국기에 거수경례 부치듯
년 초에 다짐한 일들이
기대 반 우려 반 가슴 쓸며
내신표를 받는 계절
세상은 참으로 비정해서
싸늘히 정색을 하고
눈에 뵈는 가치관만으로 등급을 매길 테니
허망의 고배를 마셔야할 이도 많을게다
누구의 꽃이 되어 행복했든
누구의 그늘이 되어 힘들었든
이 모두 시간이 남긴 소득이리라
인간은 씨를 뿌리고 가꾸는 생
삶의 농부들이여
태양이 수척한 계절에는
마음 밭에 골고루 온기를 나눠
숨결 같은 배아(胚芽)를 싹틔울 일이다
겨울이 막 마침 하는 날
흙은 분명
다시 부풀어오를 터…..
가을 저녁 노을 처럼
내마음도 빨갛게 물들어가는 계절이다.
오늘도 힘빼고 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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