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꾸라고 제목을 지어놓고 보니,
양말이 생각났다.어릴땐, 왜그리 양말이 구멍이 잘났는지 모른다.
본문 중에서
나일롱 양말은 미끌거려서 싫고,
면양말은 그렇게 구멍이 자주 났고,
엄니는 니들은 발에 까시라도 달렸다냐 하시며,
그 구멍난 양말을 꼬메주시곤 했다.
혼자서는 작은 한 방울이지만 함께 모이면 바다를 이룹니다.
“Alone it is but a small droplet, but together they form a sea.”一人では小さな一滴ですが、一緒に集まると海を形成します。
23년11월9일
Miracle Morning #658
Spring Breeze #295
Golf Training #25
미라클모닝25,223
행복한 아침 요한(양진석) 입니다.
빵꾸
빵꾸라고 제목을 지어놓고 보니,
양말이 생각났다.
어릴땐, 왜그리 양말이 구멍이 잘났는지 모른다.
나일롱 양말은 미끌거려서 싫고,
면양말은 그렇게 구멍이 자주 났고,
엄니는 니들은 발에 까시라도 달렸다냐 하시며,
그 구멍난 양말을 꼬메주시곤 했다.
오늘 이야기는 양말이야기는 아니고,
어제 아침에 생긴
그냥 작은 出来事(데끼고또, 사건, 어떤 일) 이야기다. .
출근길 터널 한가운데서, 자동차가 무언간 울퉁불퉁한것 위를
굴러가는 느낌이 들었다.
혹시나 하며, 정체를 틈타 확인해 보니, 앞바퀴 타이어 바람이 다 빠져 버렸다.
아마도 타이어가 빵꾸가 난것 같다.
이렇게 달리는 도로위에서 펑크가 난게 얼마 만인가?
일단 부랴부랴 터널이라도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이대로 더 가다가는 바퀴축마져 상해버릴것 같아,
그나마 교통정체에 피해를 가장 적게 줄만한 갓길과 비슷한 곳을 찾아가
비상등을 켜고 차를 세웠다.
먼저 보험사, 정신 없는 와중에 보험사를 찾아 연락하고,
110(햐끄토방, 경찰직통전화)에 연락을 하고,
아 맞다 오전 회의들,
부랴부랴, 아침 미팅들을 다 연기시키고.
그러는 와중에
경찰 분들이 오셔서
다행이 교통체증은 유발하지 않을것 같다며,
내차 뒤에 경찰차를 정차시켜,
위험이 있음을 알려 주셨다.
터널위에 혼자 덩그러니 있다가,
경찰분들이 오셔서 가드를 해주시니
뭔가 참 감사했다.
얼마지 않아 견인차도 와서,
일단은 급한대로, 스페어타이어로
타이어를 교환해 주셨다.
아 이거 내가 혼자 하려고 했으면,
터널이라 위험하기도하고,
아마 한참을 헤멧을 것 같았다.
렇게 부산한 아침을 끝내고,
부랴부랴 사무실로 들어가
급한것들을 정리하고 한숨 돌리고 나니.
경찰관, 견인차,
이분들에게 제대로
고맙다고 표현하지 못한것 같아 죄송스런 생각이 들었다.
위험하지 마라고, 내차뒤에서 가드를 쳐주는 경찰관들,
옷을 다 버려가며, 스페어타이어를 교체 해주신
견인차 총각아저씨.
타이어 마모가 심한것 같으니 빨리 전체 교체하는게 낫겠다는
걱정어린 조언.
어제 글에서 골프도 인생도 개인전이라고 이야기 햇는데.
실은 인생이란게,
오늘은 눈에 띄게 직접적으로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지만,
매순간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받고 살아가고 있으며
그걸 못느끼며 살고 있는 내가 보였다.
전철을타고, 식당을 가고, 옷을입고,
돈을 주고 샀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돈으로 가치 먹일 수 없는 신세를 지고있다는 생각.
오늘 하루는 그런 보이지 않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져보며,
내가 만드는 서비스도 누군가에게 그런 마음이 들게끔 만들어 보리라.
다짐해 본다.
오늘도 화이팅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 감사할 부분이 너무 많다는 것을 느끼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