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구르기 하는 친구마냥
본문 중에서
강바람 바람바람 몰고,
있는힘껏 내게로 달려와,
내 심장을 파고들어.
헝클어진 내머리에 웃음짓고
도망가는 녀석.
Quote of the day!
끝을 맺기를 처음과 같이 하면 실패가 없다.
There is no failure if the end is the same as the beginning.閉めを初めてのようにすれば失敗はない。
23년 1월 29일
Miracle Morning #377
미라클 모닝 25,496
행복한 아침 요한 (양진석) 입니다.
바람
– 양 진석
소리없는 아우성.
아침 걸음에 날씨를 몰고
살갗을 부벼대다가,
남몰래 내입술을 어루만지고
술래잡기하는 어린아이마냥.
그렇게 저 하늘끝까지 도망갔다가.
쫒아가는 내눈길에,
뒷덜미를 붙잡혀.
발구르기 하는 친구마냥
강바람 바닷바람 몰고,
있는힘껏 내게로 달려와,
내 심장을 파고들어.
헝클어진 내머리에 웃음짓고
도망가는 녀석.
손을 들고 마구 달리면,
나는 너를 잡을 수 있다.
입을 열고 있는 힘껏 달리면,
나는 너에게 입맞출 수 있다.
살살살 살살살.
조용히 내손을 쥐고,
있는듯 없는듯 항상
내 주위를 맴도는,
내 친구같은 시원함.
너의 이름은 바람.
오늘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요몇일 아침은 겨울이라는 계절을 느끼게 해줍니다.
봄은 따뜻한 바람이 불어올것 같아 좋고,
여름은 뜨거운 태양에 모두가 정열적인 하루를 보낼거 같아 좋고,
가을은 아침부터 저녁노을을 보는듯한 포근함이 있어 좋고,
겨울은 복잡한 머리를 시원하게 해줄것 같은 청량함이 좋습니다.
2023년 1월의 마지막 일요일 입니다.
오늘도 오늘의 의미를 찾아 행복한 하루됩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매 순간을
행복으로 지어나가 보세요.
항상 고맙습니다.
[ Morning Goal]
1, 계획
2, 정리
3, 명상
4, 독서
5, 글쓰기 – 01:20
깃발
유치환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푯대 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 누구인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닯은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맞아.
바람을 표현하려고 하니 제일먼저
머리에 떠오르는게 이 시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