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할머니 냄새가 나는듯한 빨간색 단스
엄마는 유독히도 이 자개 단스를 아끼셨다.

엄마와는 다르게 나는 다른 의미로 이 단스가 좋았다.

인생은 짧다. 그러니 꿈꾸기를 멈추지 말라.
Life is short. So never stop dreaming.
人生は短い。だから、夢を見ることをやめないでください。

25년1월 24일
Miracle Morning #1070
Spring Breeze #736
미라클모닝 #24788
행복한 아침 요한(양진석) 입니다.


야쿠르트

할머니 냄새가 나는듯한 빨간색 단스
엄마는 유독히도 이 자개 단스를 아끼셨다.

엄마와는 다르게 나는 다른 의미로 이 단스가 좋았다.

어느날 부터인가 우리집에는 아침마다
야쿠르트가 배달 되었고,

동생 진호와 나는
이른아침
눈을 뜨자마자 단스위에 놓인 요쿠르트를 서로 먼저 먹으려고
작은 전쟁을 해 대었고.
사이좋게 하나씩 나눠 먹으면 좋았을것을
나는 서둘러 내껄 먹고,
동생 진호껄 빼앗아 먹으려고 했었다.
그렇게 항상 아침마다 야쿠르트를 어떻게 조금더 뺏어먹을까를 연구 했었던 나였는데.

왜였을까.
그날은, 그러니까 다섯살 즈음 어느 추운날
부시시하게 동생 진호보다 먼저 잠에서 깨어.
충분히 내가 둘다 다 마셔버릴수 있었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왠지 좋은 형을 한번 해보고 싶었는지.
동생 진호에게, 진호야 오늘은 니가 둘다 마셔.
하며 양보했던 기억이 있다.
50을 넘긴 내가 그날을 기억하는 이유는.
아마도 어린시절 나는 그날의 나를 멋지다고 생각하는것 같다.
이런 자질구레한걸 기억하며 나이를 먹는 나도 참 웃기지만

야쿠르트는

내 기억 어딘가의 나이든 빨간단스,
동생 진호의 가냘픈 팔,
방안에 쫙깔려있던 겨울 어느날의 두꺼운 이불,
아마도 처음해본 양보.

내 추억의 한순간, 기억속 사진첩 속에 남아있다.

출장왔다 아침산책에서
우연히 만난 야쿠르트 아줌마.
옆으로 맨 가방이 힘들어 보였었는데

이젠 야쿠르트 로봇 리어커(?)를 타고,
포터블 카드결재기를 들고다니는
IT 야쿠르트 아줌마를 바라보며,
그옛날 추억을 하나 꺼내 보았다.

매일 스처지나가는
작은 일상의 순간에
문득 떠오른
추억을 한잔 마셔본다.


오늘도 감사히 최선을
멋진 내일의 추억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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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a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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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합니다. m(__)m

Johan Jeensuk Written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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