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크는 아이

상식이는 아버지와 산다
한 달에 한두 번 빈집에 들어오는 아버지는
상식이 없을 때
더 많이 집을 다녀간다고 한다
그래서 아버지 얼굴을 보기 어렵다 한다

늦게 도착한 사람도 괜찮다. 중요한 건 아직 걷고 있다는 사실이다.
It’s okay to arrive late. What truly matters is that you are still walking forward.
遅れて辿り着いてもいい。
本当に大切なのは、まだ歩き続けていることだ。

2026년 5월 16일
Miracle Morning #1532
Spring Breeze #1198
미라클모닝 #24328
행복한 아침 요한(양진석) 입니다.


혼자서 크는 아이

– 오승강

상식이는 아버지와 산다
한 달에 한두 번 빈집에 들어오는 아버지는
상식이 없을 때
더 많이 집을 다녀간다고 한다
그래서 아버지 얼굴을 보기 어렵다 한다

방학 아닐 때는 학교에서 점심도 먹고
돌봄 교실에서 저녁도 먹지만
방학이 되면 굶을 때가 많다 그런다
그래도 늘 웃는 낯이다

중국집하는 우리 아버지가
상식이 이야기를 듣고
반찬을 만들어 갖다주고
방학 동안 우리 식당에 와서 밥을 먹게 하지만
상식이는 말도 없이 안 올 때가 더 많다
미안해서 그렇다고 했다

상식이 우리 식당에 안 오는 날
상식이 집에 가 보면
불도 안 땐 차가운 방에 혼자 오도카니 앉아 있었다
밥 먹었니 물으면 응 그러고
내가 춥다 그러면
자기는 웃을 많이 입어 안 춥다 그런다

아버지가 계셔도
혼자서 커야 하는 상식이
상식이만 보면
내 눈에 눈물이 나올라 한다
상식이 앞에서 잘난 척하고 우쭐거리는 나를
최고 친한 친구라고 말하는 상식이
상식이는 하는 게 꼭 형 같다.

매순간 감사히 오늘도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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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합니다. m(__)m

Johan Jeensuk Written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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