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Poem

2024年4月13日 / / MiracleMorning

이 땅의 어느 곳누구에게도 마음 붙일 수 없어바다로 온 거야 너무 많은 것보고 싶지 않아듣고…

2024年4月11日 / / MiracleMorning

사람들은 저마다 떠들어댄다. 어제가 묻힌 무덤들이 역사라고 지금이 현재이고 내일이 미래이며 어제가 과거이고, 역사라고 한다.…

2024年4月9日 / / MiracleMorning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그믐처럼 몇은…

2024年4月7日 / / MiracleMorning

오른손에 있는 것을 왼손에 옮길 수 있지우리는 그렇게 흔들흔들 바구니를 손에 들고 산책을 해공짜로 얻을…

2024年4月4日 / / MiracleMorning

오늘도 느릿느릿 걸었다 느릿느릿 뛰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느릿느릿 걸었다 본문 중에서 다리를 움직이지…

2024年4月3日 / / MiracleMorning

캄캄한 밤은무섭지만 추운 겨울은더 무섭지만 나무야 떨고 섰는발가벗은 나무야 시련 끝에기쁨이 오듯이 본문 중에서 오늘의…

2024年4月2日 / / MiracleMorning

흰 눈이 듬성듬성 얼어 있던유년의 산자락에삶을 위해 사랑을 위해환희와 행복을 위해고고하게 피어있던 노오란 수선화그 짙은…

2024年4月1日 / / MiracleMorning

사월이 오면은향기로운 라일락이 우거지리 회색빛 우울은 걷어 버리고 가지 않으려나나의 사랑아저 라일락 아래로 라일락 아래로…

2024年3月30日 / / MiracleMorning

안녕!바람도 한 옆으로 밀쳐 세워놓고쨍쨍한 햇빛 속을 날마다 보는아이 하나 손을 파랗게 흔들며 간다처음엔숨죽인 운동장…

2024年3月29日 / / MiracleMorning

저물 무렵 무심히 어른거리는 개천의 물무늬에 하늘 한구석 뒤엉킨 하루살이떼의 마지막 혼돈이며 어떤 날은 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