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총 걸음으로 하나둘 사람들이 줄을 선다.
고단한 몸을
따뜻한 국물로 몸도 마음도 쉬는 시간을 가지려나 보다.오랜만에 서울로 출장온 고객사에서는
직원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한다고 한다.
늘 행복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려면
자주 변해야 한다.
To always be happy and wise,
one must change frequently.
常に幸せで賢い人になるためには、
頻繁に変化する必要がある。
24년12월13일
Miracle Morning #1028
Spring Breeze #694
미라클모닝 #24830
행복한 아침 요한(양진석) 입니다.
식판
총총 걸음으로 하나둘 사람들이 줄을 선다.
고단한 몸을
따뜻한 국물로 몸도 마음도 쉬는 시간을 가지려나 보다.
오랜만에 서울로 출장온 고객사에서는
직원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한다고 한다.
염치 불구하고 나도 그들과 함께 줄을 서서 식사를 했다.
수많은 사람들의 배를 채우고, 이젠 적당히 나이를 먹은것 같은
숟가락과 젓가락 그리고 식판.
옛날 군대생각도 나도.
줄서서 배급받아 밥먹는 풍경이 추억속 한장면 같았다.
군대때는 맛난거 한수저 더달라고 애처로운 눈빛으로 배급통을
사수하던 취사병들에게 뜨거운 눈빛을 던지곤했었는데.
한갑은 족히 넘기셨을것같은 이젠 할머니가 아니라 누님이라고 불러야 하는
식당 아주머니들이 한사람 한사람 사람들 등치를 보며 양을 조절하시는것 같았다.
낯선 점심시간, 알루미늄 식판에
옛날 추억에 잠시 머물러 본다.
닿을대로 닿은 식판이,
이제는 어디로 봐도 중년의 아저씨가 되버린
나랑 닮았구나 하며,
웃는다.
바쁜 일정에 출장때 뭐했지 하는데 일 빼고는 식판밖에 기억이 남지 않는다.
또 이렇게 좋은 추억을 선물해준 일주일간의 한국 출장을 마치며,
다시 도쿄 일상으로 돌아간다.
오늘도 감사히 소중히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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