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속에서 제일 먼저 노랗게
봄꽃을 피우는 생강나무나
뒤뜰에서 맨 먼저 피어 노랗게 봄을 전하는
산수유나무 앞에 서 있으면
며칠 전부터 기다리던 손님을 마주한 것 같다
기차는 뒤를 돌아가지 않는다.
인생도 지나간 시간을 붙잡기보다 앞으로 나아갈 때 빛난다.
A train never turns back.
Life shines brightest when we move forward, not when we cling to the time already gone.
列車は後ろへ戻らない。
人生も、過ぎ去った時間にしがみつくより、前へ進む時にこそ輝く。
2026년 5월 11일
Miracle Morning #1527
Spring Breeze #1193
미라클모닝 #24333
행복한 아침 요한(양진석) 입니다.
새벽기차
호~~하면 입김이 나올것 같은 날씨 때문일까.
기차안에 들어서자 마자.
후끈후끈 한 공기에
안개가 먼저 반응한다.
그냥 무작정 엄마한테 잠깐 바람쐬고 온다며 길을 나섰다.
답답한 마음에 무작정 어딘가로 가고 싶었다.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왜 내가 그 자리에 서있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채로. 그렇게 멍때리며 1년 더 책상에 앉아 재수를 했지만,
결과는 또 좋지 않았다.
같이 그시절을 보낸 친한 친구들도 다 결과를 냈는데.
그러다 보니, 나만 또 외톨이가 되버렸다.
이 기분 누구와도 공감할수 없다는 것도 답답했다.
엄마, 아빠 볼낯도 없고.
이렇게 내 인생은 실패 실패로 점철되는가.
그냥 집에 그렇게 있는다는건 속이 터져버릴것만 같았다.
아무 계획없이 집을 나와. 광주역으로 향했다.
12시가 좀 넘은 시간에 기차를 타면,
아침 6시에는 부산에 도착한다고 한다.
그렇게 아무계획도 생각도 없이 다른곳으로 가고싶어.
그렇게 그 기차를 탓다.
생전 처음타본 새벽기차. 그리고 부산.
아침에 광주에서 서울행 새벽기차를 기다리다보니.
문득 그시절이 생각났다.
무언가를 하는데 꿈이없어 그 하루하루가 힘들었던시절.
지내고 보면 꿈이 없는게 아니라 꿈을 키웠던 시간이었을 시절.
오늘은 또 35년전 그때는
또다른 숙제를 품고살며.
삶에 주어지는 내 계획과 내 생각과 다른
세상의 움직임에 웃고, 울고 한다.
기차를 타고 덜컹덜컹 그렇게 흔들리다보면,
종착역에 도착한다.
내 인생이란 새벽기차.
흔들흔들 덜컹덜컹.
그렇게 움직이며
시간이 되면 그렇게 종착역에 도착하겠지.
다시 또 일주일.
이번주는 서울에서 보낸다.
많은 사람들과 많은 의미있는 순간을 보내자.

매순간 감사히 오늘도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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