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날 은백양나무 숲으로 가면
청명한 날에도 소낙비 쏟아지는 소리
귀를 막아도 들립니다
강은 바위를 이기려 하지 않는다.
그저 멈추지 않고 흐르며 길을 만든다.
A river does not seek to conquer the rocks.
It simply keeps flowing, and in time, carves its own path.
川は岩に勝とうとしない。
ただ流れ続け、その先に自らの道をつくる。
2026년 6월 1일
Miracle Morning #1548
Spring Breeze #1214
미라클모닝 #24312
행복한 아침 요한(양진석) 입니다.
6월
– 이외수
바람부는 날 은백양나무 숲으로 가면
청명한 날에도 소낙비 쏟아지는 소리
귀를 막아도 들립니다
저무는 서쪽 하늘
걸음마다 주름살이 깊어가는 지천명(知天命)
내 인생은 아직도 공사중입니다
보행에 불편을 드리지는 않았는지요
오래 전부터
그대에게 엽서를 씁니다
그러나 주소를 몰라
보낼 수 없습니다
서랍을 열어도
온 천지에 소낙비 쏟아지는 소리
한평생 그리움은 불치병입니다

매순간 감사히 오늘도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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