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봄바람 같은 이야기
한 세상 살아가는 법 그대는 아는가. 물빛, 참회가 이룩한 몇 소절의 바람 옷가지 두고 떠나는…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그믐처럼 몇은…
오늘 저와 만나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의 만남이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하소서. 저희가…
오른손에 있는 것을 왼손에 옮길 수 있지우리는 그렇게 흔들흔들 바구니를 손에 들고 산책을 해공짜로 얻을…
우동집 장국 냄새가 진하게 풍기던 나리타 공항을 떨리는 마음으로 입국하던 2002년 어느 늦겨울. 서른즈음에 란…
오랜만에 다시 불면증. 책이라도 읽으면 잠이들까 생각해, 서재해서, 오래된 책을 꺼내 침대로 들고갔다.[살아 있는 동안…
오늘도 느릿느릿 걸었다 느릿느릿 뛰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느릿느릿 걸었다 본문 중에서 다리를 움직이지…
캄캄한 밤은무섭지만 추운 겨울은더 무섭지만 나무야 떨고 섰는발가벗은 나무야 시련 끝에기쁨이 오듯이 본문 중에서 오늘의…
흰 눈이 듬성듬성 얼어 있던유년의 산자락에삶을 위해 사랑을 위해환희와 행복을 위해고고하게 피어있던 노오란 수선화그 짙은…
사월이 오면은향기로운 라일락이 우거지리 회색빛 우울은 걷어 버리고 가지 않으려나나의 사랑아저 라일락 아래로 라일락 아래로…